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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教科書から進化の例が消えるへのハンギョレ新聞の反応(2012/07/06)


Natureが韓国の教科書から進化論が消えるという記事 を掲載したことについて、ハンギョレ新聞は社説で、今回の教科書修正は問題ではないが、教科書進化論改訂推進会議が、さらに前進すること問題だと論評している。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최근 한국의 진화론 반대자들이 주류 과학계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포럼인 ‘레딧 세계뉴스’는 ‘한국, 창조론자에 굴복’이라는 기사에서, 고교 과학교과서가 진화의 증거를 없애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이 기사엔 “고마워요 한국인들, 우리를 덜 멍청하게 해줘서”라는 내용도 있었다. 창조론 쪽 청원에 따라 교과서에서 진화론 증거들이 삭제되고 수정되는 현실이 지금 국제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世界的な科学雑誌<ネイチャー>は最近、韓国の進化論反対者たちが主流科学界で勝利したと報じた。米国のソーシャルネットワークフォーラムであるRedditの"世界のニュース"は、 "韓国が創造論者に屈した"(South Korea surrenders to creationist demands)という記事で、高校の理科教科書が進化の証拠を削除し始めたと伝えた。ポイントが最も多くついたコメントは「ありがとう韓国人たち。我々があまり馬鹿に見えないようにしてれて。(Dear South Korea, Thank you for making us look less stupid.)」というものだった。創造論側の請願書に基づいて教科書で進化論の証拠が削除あるいは修正されている現実が今、国際的な話題になっているのだ。

조물주를 중심으로 설계된 기독교 교리에서 보면, 우주의 창조자이자 설계자인 하느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진화론은 악마의 주장이다. 중세 때 지동설이나 근세의 진화론이나 다를 게 없다. 성경의 모든 어귀를 진리로 인정해야 하는 근본주의 개신교에겐 더욱 그렇다. 미국의 근본주의자들과 이들보다 더 근본적인 한국의 개신교계가 교과서의 진화론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한국 기독교계는 이를 위해 2009년 창조과학회 교과서위원회와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를 통합해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를 결성했다. 뉴라이트 학자들이 역사교과서를 물고 늘어지는 동안 이들은 과학교과서의 진화론을 흔들었다.

創造主を中心としてデザインされたキリスト教の教義から見れば、宇宙の創造者であり設計者である神の存在を否定する進化論は悪魔の主張である。中世の地動説や現代の進化論も違わない。聖書のすべての記述を真理として認めなければなら原理主義のプロテスタントにはなおさらだ。アメリカの原理主義的と、これらよりももっと原理主義的な韓国のプロテスタントが、教科書の進化論に執拗に食い下がる理由はここにある。韓国のキリスト教界は、このために2009年に創造学会教科書委員会と韓国進化実像研究会を統合し、教科書進化論改訂推進会議を結成した。ニューライトの学者たちが歴史教科書に食い下がるように、教科書進化論改訂推進会議は理科教科書の進化論を揺さぶった。

한국 과학교육의 상징인 카이스트에 한때 창조과학전시관이 설립된 것이나, 올해 들어서 시조새와 말의 진화 과정이 삭제되거나 수정되는 것은 그 결과다. 교진추 청원에 따라 과학교과서 출판사 7곳 가운데 6곳은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으로서 시조새를 삭제하거나 그 의미를 바꿨다. 말의 진화 관련 그림도 7곳 가운데 3곳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창조론자로선 승리를 자축할 만하다.

韓国科学教育の象徴であるカイストに一時創造科学館が設立されたことや、今年に入って始祖鳥と馬の進化の過程が削除あるいは修正されているのはその結果だ。教科書進化論改訂推進会議の請願に応じて、科学の教科書出版社7社のうち6のは爬虫類と鳥類の中間種として始祖を削除するか、その意味を変えた。馬の進化関連の絵も7ヵ所のうち3カ所で削除を決めた。創造論者としては勝利を祝うに値する。

하지만 진화의 증거로서 시조새나 말은 1970년대부터 이미 학계에서 적잖은 논란이 벌어졌던 터였다. ‘확인된 사실만 가르친다’는 학교 입장에서는 일찍이 조정했어야 할 부분이었다. 생물학계의 태만을 나무랄 일이지, 창조론의 승리 운운하는 건 터무니없다. 그러나 교진추 쪽은 이번 기회에 인류의 진화, 섭식에 따른 핀치새 부리의 변화, 후추나방의 변색 배경 등 진화의 근거들에 대해 일제 공세를 펼 계획이라고 한다. 진화론을 정설로 규정한 교과과정 자체를 바꾸려는 것이다.

しかし、進化の証拠として始祖鳥や馬は、1970年代から既に学界で少なくない議論が起きていたはずだ。「確認された事実だけを教える」という学校の立場から、これは既に修正すべき部分だった。生物学系の怠慢を問題にするとしても、創造論の勝利を云々するなどとんでもない。しかし、教科書進化論改訂推進会議は、この機会に人類の進化、摂食によるフィンチの嘴の変化、オオシモフリエダシャクの工業暗化などの進化の証拠に対して、一斉攻撃を展開する計画だという。進化論を定説として規定した教科課程自体を変更するものだ。

과학적 근거에 대한 시비를 나무랄 순 없다. 그러나 신화를 과학이라고 주장하고, 믿음을 증거라고 들이대선 안 된다. 종교가 정치와 결합해 얻은 권력으로 과학까지 지배하려 해선 더더욱 안 된다. 이는 줄기세포 조작으로 늪에 빠진 우리 과학을 더 깊은 수렁에 처박는 일이다.

科学的根拠の是非を論じることは問題ではない。しかし神話を科学だと主張して、信仰を証拠と突きつけてはならない。宗教が政治と結合して得た権力で科学まで支配しようとすることは、さらにあってはならない。これは幹細胞操作で泥沼に落ちた我々の科学をさらに深みに陥れることになる。

[ 사설: 과학까지 넘보려는 기독교 창조론 (社説:科学まで見下げようとするキリスト教創造論) (2012/06/07) on ハンギョレ]


削除予定の図



[ Source: ソウル新聞 ]

[ Source: NewsDaily ]







最終更新:2012年06月07日 23:35